살림·생활2026.08.10

샷시와 창호, 같은 말인가요?

현장에서는 섞어 쓰지만 뜻이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헷갈리는 창호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다르지만, 일상에서는 거의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창호(窓戶)'는 창과 문을 아우르는 넓은 말이고, '샷시(새시)'는 원래 유리를 끼우는 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샷시 교체했다"가 곧 "창호를 교체했다"는 뜻으로 통하기 때문에, 대화에서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창틀과 창짝이 겹치는 부분 클로즈업
미닫이창에서 고정된 '창틀'과 여닫히는 '창짝'이 만나는 부분. 견적서의 용어는 대부분 이 구조를 가리킵니다.

말의 뿌리부터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 창호 — 창(窓)과 문(戶)을 함께 이르는 한자어입니다. 업계·법령·견적서에서 쓰는 공식적인 표현에 가깝습니다.
  • 새시(sash) — 영어 sash에서 온 말로, 유리를 끼워 넣는 틀 자체를 뜻합니다. 표준 표기는 '새시'지만, 실제로는 '샷시'로 훨씬 많이 부릅니다.

즉 원래 뜻만 따지면 창호가 더 큰 개념이고 샷시는 그 안의 틀입니다. 하지만 "샷시 바꾼다"는 말이 창틀만 바꾼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유리까지 포함한 창 전체 교체를 의미합니다.

견적서에서 자주 만나는 용어들

용어만 알아도 견적서가 훨씬 잘 읽힙니다.

용어
창틀(프레임) 벽에 고정되는 바깥 틀
창짝 창틀 안에서 실제로 여닫히는 유리 프레임 한 장
복층유리 유리 두 장 사이에 공기·가스층을 둔 유리
로이(Low-E)유리 얇은 금속막을 입혀 열 이동을 줄인 복층유리
이중창 창짝을 앞뒤 두 겹으로 둔 창호 구조
시스템창호 기밀·단열 성능을 높이도록 설계된 창호 방식

특히 복층유리(유리)이중창(구조)를 같은 말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은 다른 층위의 개념이고, 함께 적용되기도 합니다. 자세한 차이는 이중창과 시스템창호, 뭐가 다른가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상담할 때는 이렇게 말하면 충분합니다

용어를 정확히 몰라도 괜찮습니다. 다음 세 가지만 전달하면 견적을 내는 쪽에서 필요한 정보를 다시 물어봅니다.

  1. 무엇이 불편한지 — 외풍, 결로, 소음, 난방비 중 무엇 때문에 바꾸려는지
  2. 어디를 바꿀지 — 거실 통창만인지, 방 창까지인지, 집 전체인지
  3. 현재 창 상태 — 유리가 한 장인지 두 장인지, 창틀이 알루미늄인지 플라스틱(PVC)인지

무엇을 개선하고 싶은지가 정해지면 필요한 사양이 좁혀지고, 비용도 그때부터 계산됩니다. 비용이 어떤 요소로 정해지는지는 아파트 샷시 교체 비용, 뭘로 정해질까?에서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샷시가 맞나요, 새시가 맞나요?
표준 표기는 '새시'입니다. 영어 sash에서 온 말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장과 검색에서는 '샷시'가 훨씬 널리 쓰여, 두 표기가 같은 것을 가리킨다고 보면 됩니다.
창호 견적서에 '창짝'이라고 적혀 있는데 무슨 뜻인가요?
창틀 안에서 실제로 열리고 닫히는 유리 프레임 한 장을 창짝이라고 합니다. 미닫이창이라면 보통 좌우로 두 짝이 들어갑니다.
이중창과 복층유리는 같은 말인가요?
다릅니다. 복층유리는 유리 두 장 사이에 공기층을 둔 '유리'이고, 이중창은 창짝을 앞뒤 두 겹으로 둔 '창호 구조'입니다. 이중창에 복층유리가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