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 곰팡이는 '닦기'가 아니라 '살균 후 건조'가 핵심입니다. 물티슈로 문지르면 표면 포자만 퍼뜨리고 뿌리는 그대로 남습니다. 특히 실리콘(코킹)에 생긴 검은 자국은 재질 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살균제를 충분히 머금게 한 뒤 제거해야 합니다.
시작 전에 — 안전이 먼저입니다
- 창문을 열어 환기한 상태로 작업합니다.
- 고무장갑·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곰팡이 포자와 세제 증기를 마시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염소계 표백제(락스)와 산성 세제(식초·구연산)를 절대 섞지 마세요. 유독가스가 발생합니다.
단계별 제거 순서
1. 마른 상태에서 먼지부터 제거
젖은 채로 문지르면 곰팡이가 번집니다. 마른 솔이나 청소기로 창틀 레일의 먼지·머리카락을 먼저 걷어냅니다.
2. 살균제를 '머금게' 한다
곰팡이 제거제나 희석한 염소계 세제를 뿌린 뒤, 키친타월을 그 위에 덮어 젖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흘러내리지 않아 약제가 실리콘에 오래 닿습니다. 제품이 안내하는 시간만큼 둡니다.
3. 부드럽게 닦아낸다
칫솔처럼 부드러운 솔로 결을 따라 문지릅니다. 금속 수세미나 칼로 긁으면 실리콘이 상해서 다음에 더 빨리 곰팡이가 낍니다.
4. 물걸레로 헹구고 완전히 말린다
세제를 남기지 않고 닦아낸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끝까지 제거합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며칠 안에 다시 생깁니다.
5. 그래도 남으면 실리콘 교체
색소가 실리콘 속에 박힌 경우입니다. 기존 실리콘을 걷어내고 새로 쏘는 것이 결과적으로 깔끔합니다. 곰팡이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쓰면 재발이 늦춰집니다.
청소로 안 끝나는 경우
같은 자리에 계속 생긴다면 청소 문제가 아닙니다. 그 지점이 늘 젖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 관찰되는 것 | 의심되는 원인 |
|---|---|
| 겨울 아침마다 유리에 물이 맺힌다 | 유리 표면 온도가 낮음 (단열) |
| 창틀 아래 벽지가 눅눅하다 | 결로수가 고여 흘러내림 |
| 창을 닫아도 찬 바람이 느껴진다 | 기밀 불량, 틈으로 습기·냉기 유입 |
| 특정 방(북향)만 심하다 | 햇빛 부족으로 표면이 오래 차가움 |
곰팡이는 결과이고 결로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 자리에 물이 맺히는지는 북향 방 결로, 왜 생기고 어떻게 막을까?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재발을 늦추는 습관
- 결로가 보이면 그날 바로 닦습니다. 물이 오래 머무를수록 곰팡이가 자리 잡습니다.
- 창틀 레일 배수구가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물이 고이면 그 자리부터 번집니다.
- 커튼이 젖은 유리에 닿아 있지 않게 합니다.
- 겨울에도 하루 몇 차례 환기해 실내 습도를 낮춥니다.
창을 바꾸면 결로가 정말 줄어드는지는 결로는 창을 바꾸면 정말 없어지나요?에서 확인해 보세요.
